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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1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(코로나19) 확진 판정을 받았다.
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(3900t)의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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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항 당시 이들은 서류 검사를 통과했지만, 이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특별 검역 대상이었다.
러시아 선원들은 현재 모두 배 안에서 격리된 상태로, 이들 중 확진자는 음압 병상이 마련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.
보건당국은 A호에 승선해 하역작업을 한 항만근로자와 세관 공무원, 도선사 등 55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,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

최근 러시아는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.
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59만여 명으로,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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